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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비스 개발실 리더 김도영 님 (2)

TWC 개발실만의 조직문화는?

[지난 인터뷰]

규모가 큰 회사의 경우, 모두 갖춰진 상태에서 적용만 하기에 적용하면서 발생하는 이슈 사항들을 알 수가 없죠. 이런 것들을 해결해 가는 경험이 본인 자산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스타트업의 매력은 이 모든 것을 전부 경험할 수 있는 것이에요.

Q.서비스 개발실만의 조직문화가 있을까요?

코드 리뷰요. 보통 코드 리뷰는 오래 걸리고 해서 많이들 하지 않으려고 하거든요. 하더라도 지속되어 운영하기는 힘들어요. 앞서 말씀드린 대로 스타트업은 생존이 걸린 문제다 보니 속도도 무시를 못 해요. 그런데 저 같은 경우에는 속도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정비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. 속도에 맞춰 일하다 보면 결과물은 빨리 나오겠지만, 이후 유지보수하는데 시간을 또 들여야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. 코드 리뷰는 당시의 시간이 좀 걸리긴 하더라도 여러 명이 함께 리뷰하니 문제가 발생했을 때 본인이 개발한 코드가 아니더라도 오류에 대해 인지를 할 수 있기도 하고, 이후 문제 발생률을 현저히 낮출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볼 땐 코드 리뷰를 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코드 리뷰는 꼭 하고 있습니다.

Q. 코드 리뷰는 특정 개발자들만 진행하고 있나요?

아니요. 저 포함해서 모든 인원이 코드 리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. 예상하지 못했던 오류나 코드를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다른 동료로부터 배울 수 있기도 하고요. 연차가 높고 낮음을 떠나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어요. 그렇기 때문에 동료들과 함께 그 실수를 좁혀가는 게 팀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. 그래서 모든 인원이 코드 리뷰를 진행하고 있죠.

Q.굉장히 좋은 문화 같아요. 사실 개별적으로 일하다 보면 주간 회의 때 동료들의 업무는 들을 수 있겠지만 옆자리의 동료가 무슨 일을 하는지 자세히 모를 수도 있잖아요. 코드 리뷰를 통해서 그런 부분들은 많이 없어질 것 같아요.

네 그렇죠. 이건 개발뿐 아니라 다른 직군 역시 마찬가지일 것 같은데 성장을 목표로 한다면 한 곳을 바라보며 같은 생각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. 그래야 속도가 더디지 않을 테니까요. 코드 리뷰가 같은 생각을 하도록 만드는 역할을 100%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하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. 그래서 모든 팀원이 코드 리뷰는 놓치지 않고 피드백하고 있어요.

Q. 클라우드게이트 서비스를 보니 개발하는 내용이 광범위할 것 같은데, 어떻게 소화하고 계세요?

제가 모든 프로젝트의 PM을 하고 있지는 않아요. 그렇다고 PM은 무조건 리더만 하고 있지도 않고요. 제가 할 때도 있고, 팀장들이 할 때도 있고, 팀원이 할 때도 있어요. PM의 경험은 굉장히 중요해요. 산출물 하나를 위해 일정관리부터 개발 구조, 유관부서와의 조율 등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수행해야 하니까요. 또한 프로젝트 진행을 하다 보면 그 안에서 반복되는 의사결정을 하게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를 통해 성장으로 이어지게 되죠.

Q.실장님과 대화를 나누다 보니 ‘경험’, ‘성장’의 키워드에 중점을 많이 두고 계신 것 같아요.

맞아요. 열심히 하는 만큼 경험할 수 있고, 그만큼 커리어를 쌓아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. 의사결정이 늦어지면 시장이 바뀌어 있기도 하고, 회사가 정체되어있다면 유지/보수를 위한 적용만 하게 되니 본인의 성장은 더 이상 없다고 생각해요. 제가 경험했던 것 중에 안 좋은 것들은 스타트업에서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. 그래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경험과 성장이고요. 이렇게 하나씩 하다 보면 작게라도 성공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 팀, 나아가 우리 실은 성공의 DNA를 얻게 될 거예요. 그렇다 보면 자연스럽게 회사의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.

Q.클라우드게이트의 넥스트는 어떤 건가요?

매출에 대한 기술은 갖고 있지만 더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있어요. 만들어 놓은 건 10% 정도 적용되어있는 단계고, 나머지 90%를 새로 채워야 해요. 데이터를 최대한 많이 쌓아 우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줄 수 있는 인사이트를 찾아보고 넣기도 해야 하고, 우리 서비스에 적합한 기술을 찾아서 도입하는 게 필요하기도 하죠. 아직 한일보다 해야 할 일이 더 많은 곳입니다.

Q.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 있으세요?

이전 회사에 21살의 경력 2년 차 팀장이 있었어요. 나이나 경력으로 봤을 때 직급이 믿기지 않겠지만 그런 곳이 스타트업이죠. 본인의 능력이 갖춰져 있거나, 성장할 목표를 갖고 있다면 제한 없이 성장할 수 있는 곳이기에 앞서 말씀드린 대로 규모가 큰 회사는 갖춰진 상태에서 적용만 할 수 있기 때문에 100% 내 자산이 될 수 없어요. 개발의 시작부터 적용까지 해보면서 발생하는 이슈들을 습득하고 개선해 나가야 내 자산이 될 테니까요. 성장단계의 회사다 보니 체계나 프로세스가 부족할 수는 있겠지만, 하나씩 개선하며 갖춰나가고 있어요. 전 그게 스타트업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. 경험과 성장 키워드를 마음속에 갖고 계신 분들은 누구든 환영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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